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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스트레스 받았지만,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다."
SSG 랜더스 캡틴 한유섬이 끝내주는 하루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1회초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최근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렸다. 4월 엄청난 기세를 보이다, 5월 들어 타율이 뚝 떨어졌는데 광주에 오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안타를 치며 반전을 예고했었다.
한유섬은 이어 팀이 4-5로 밀리던 7회 1사 1루 찬스서 상대 필승조 장현식으로부터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환호했다. 이 홈런 덕에 기세를 탄 SSG는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한유섬은 경기 후 "힘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쳐 기분이 좋다"고 말한 뒤 "안맞을 때 스트레스가 많았다. 하지만 그런 때가 왔으니 안맞나보다 하며 긍정적으로 감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정경배, 이진영 코치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훈련도 같이 하며 다시 좋은 느낌을 찾았다. 이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유섬은 마지막으로 "먼 길인데 많은 팬들이 응원을 와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 100승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100승을 달성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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