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등 3개의 인기팀을 묶어 '엘롯기'로 부른다. 이 3팀이 올시즌 강력한 한방을 보여주면서 야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롯데가 홈런 1위를 달리는 것은 의외다. 올시즌을 앞두고 롯데는 사직구장의 펜스 높이를 6m로 높이고 펜스까지 거리도 늘려 홈런이 잘 나오지 않게 했다. 그래서 롯데는 23경기를 치른 사직구장에서는 9개의 홈런만 쳤다. 홈에서의 홈런수에서는 전체 9위에 그치는 성적. 하지만 원정경기서 25경기서 29개의 홈런을 쳐 원정 홈런수는 압도적 1위에 올랐다.
|
150억원 FA 홈런타자와 유망주의 폭발, 외국인 타자의 효과다. 나성범이 7개로 팀내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유망주 황대인이 6개나 쳤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박동원이 5개씩을 기록했다. KIA는 팀타율 2할7푼1리로 전체 1위, 247득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어 화끈한 공격 야구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
잠실구장을 사용하는 LG는 그동안 홈런 2위는 해봤지만 1위는 아직 해보지 못했다. 최근엔 이재원 송찬의 등 유망주들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상-하위 어디에서도 홈런이 터질 수 있는 타선이 만들어졌다.
'엘롯기'의 홈런 경쟁에서 누가 최후에 웃는 팀이 될까. 홈런의 팀 SSG 랜더스가 34개로 뒤쫓고 있어 결과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