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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마나 예쁠까.
폰트는 이날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3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압도했다. 정말 완벽한 투구를 하다, 7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게 옥에 티였다.
하지만 폰트가 7이닝을 소화해줬다. 여기에 적시에 비까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SSG는 불펜 사용 없이 승수를 챙겼다. 3연전 마지막 경기와 주말 KIA 타이거즈 3연전까지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순항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중이었다.
특히 최근 기세가 매우 무섭다. 롯데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했다. 모두 3자책점 이하였다. 13일 NC 다이노스전은 7이닝 2실점을 하고 패전 투수가 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4경기 3승으로 완벽히 제 역할을 해냈다.
폰트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 153km를 찍었다. 그리고 결정구 커브의 위력이 매우 좋았다. 커브 구속이 110km 초반대다. 150km 강속구를 보던 타자들이 커브만 들어오면 속수무책이다. 앞으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압도적인 투구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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