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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이스의 로테이션을 지키기 위해서 외국인 투수의 복귀날도 하루 미뤘다. 시즌 최고의 피칭이 펼쳐졌다.
반등의 신호는 18일 삼성전에서 나왔다.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홈런 한 방이 있었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내면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24일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직전 경기 잘 던졌던 만큼, 루틴을 지켜주겠다"고 밝혔다. 카펜터의 복귀는 25일로 잡혔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김민우는 2회초 볼넷과 2루타, 진루타로 1실점을 했다.
실점 이후 김민우는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3회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부터 7회까지는 모두 삼자범퇴로 지웠다.
타선도 김민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초 실점이 이후 2회말 이진영이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9명의 타자가 모두 타석에 들어서서 5점을 합작했다.
김민우에 이어 윤호솔(1이닝 무실점)-신정락(⅔이닝 2실점)-장시환(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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