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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찬스서 폭삼.. 역적 될뻔한 683홈런 레전드, RYU 킬러가 홈런으로 구했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5-24 11:00 | 최종수정 2022-05-24 12:16


알버트 푸홀스.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683홈런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가 끝내기 찬스서 폭풍 삼진을 당했다. 후속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끝내기 만루 홈런을 폭발해 역적이 되지는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서 7대3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푸홀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한 골드슈미트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골드슈미트는 2사 만루에서 굿바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2회말 세인트루이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안 예페즈가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브렌던 도노반이 우측에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0-1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6회가 돼서야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스프링어는 1볼에서 2구째 미콜라스의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는 7회부터 박진감 넘치게 흘렀다.

토론토가 7회초 3-1로 역전하자 세인트루이스가 7회말 곧바로 3-3 균형을 맞췄다.

먼저 7회초 1사 1루에서 토론토 맷 채프먼이 볼넷을 골랐다. 주자가 1, 2루에 쌓였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브래들리 짐머가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2사에 주자가 꽉 찼다.


세인트루이스는 미콜라스를 내리고 안드레 팔란테를 구원 투입했다.

하지만 조지 스프링어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밀어내기로 2점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리드를 빼앗기자 방망이가 살아났다.

7회말 1사 후 예페즈가 추격의 솔로포를 폭발했다. 도노반과 코리 디커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 베리오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해리슨 베이더가 두 번째 투수 아담 심버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작렬, 3-3 동점이 됐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무사 2루 기회를 날리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선두타자 아레나도가 좌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예페즈가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도노반이 자동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1사 1, 2루에서 디커슨이 병살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다시 좋은 찬스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를 대타로 내보냈다. 푸홀스가 타석에 등장하자 부시스타디움에 함성이 쏟아졌다. 그러나 푸홀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퇴장했다.

토미 에드먼과 에드문도 소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가 이어졌다. 골드슈미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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