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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김동엽의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콜업된 이성규에 대해서는 "연습이나 과정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일단 오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며 "2군에서는 외야나 1루 쪽에 포지션을 두고 일단 이 선수의 공격적인 면을 좀 살리기 위해서 포지션에 관계 없이 많은 경기를 좀 출전을 시켰다. 1군에서는 오늘 타격을 보면서 판단을 해볼 생각"이라고 여지를 뒀다.
김동엽은 올시즌 다소 늦게 출발했다. 시즌 개막 직후 컨디션 문제로 빠진 뒤 지난달 20일에야 1군에 다시 등록됐다.
하지만 12일 SSG전 부터 살짝 슬럼프가 찾아왔다. 9경기(선발 8경기) 25타수2안타(0.080) 1볼넷, 6삼진. 장타는 2루타 1개가 전부였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2일 대구 KT을 앞두고 "지금까지 기다렸고,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시즌이 아직 많이 남은 만큼 좋아질 시간은 충분하다"고 김동엽의 반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이성규는 1년 2개월 만의 1군 복귀다.
이성규는 올시즌 초 퓨처스리그에서 콜업을 준비해왔다. 퓨처스리그 29경기에서 0.216의 타율에 3홈런, 10타점. OPS는 693이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오른손 슬러거로 타선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성규는 "맞히려는 타격보다 삼진을 먹더라도 제 스윙을 하는 쪽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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