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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탐패베이 레이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31)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사다난한 하루에 마냥 웃기는 힘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를 날린 뒤 5회와 삼진을 당했다. 브라이언 베이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최지만은 7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5.5마일(153.7㎞)의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최지만은 볼넷이라고 판단했지만, 심판은 삼진을 외쳤다.
최지만은 심판과 언쟁을 벌였고,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더그아웃에서 나와 판정에 항의했다. 캐시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6-4로 앞선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치기로 경기가 흘러갔다. 최지만은 11회초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악몽은 연장 11회말. 1사 3루에서 전진수비를 펼친 최지만은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이 앞으로 오자 달려나가면서 잡으려 했다. 바운드된 공을 뒤로 빠졌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탬파베이는 6대7로 패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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