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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NC에 입단한 김진호는 경찰야구단에서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치고 2020년 첫 1군 콜업됐다. 수준 높은 체인지업으로 매년 기대를 모았지만, 불안한 제구 문제로 좀처럼 1군에 정착하진 못했다. 올해도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진 못했으나, 지난 7일 1군에 합류한 뒤 멀티 이닝을 소화 능력을 선보이면서 주목 받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김진호가 김영규(22)와 함께 불펜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진호는 "앞선 두 시즌 제구에 신경 쓰다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퓨처스(2군)팀 코치님으로부터 '투수는 공격수다. 공격적으로 던져야 한다. 생각없이 던져라'는 조언을 받은 뒤 편안 마음을 갖고 투구하려 한다. 아직 제구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더 노력할 것"이라고 활약 비결을 밝혔다.
김진호는 "올해 1군에서 기회를 주셨지만, 내년엔 1군 구성 때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어떤 보직이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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