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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잠실 거포' 양석환이 돌아왔다.
이승진은 지난 20일 모처럼 1군에 올라왔지만, 실전 투구 없이 다시 내려가게 됐다. 부상이나 구위 문제는 아니다. 김 감독은 "1군 투수는 13명으로 운영한다. 14번째 투수라서 내려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안권수 강승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재환도 전날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양석환까지 합류하면 두산 타선의 무게감이 현저히 달라진다. 상대팀 배터리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몇년간 양의지 최주환 등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줄줄이 빠져나갔다. 올해 김재환이 부진하고, 양석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사령탑은 번트 등 다양한 작전을 통해 점수를 짜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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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보다 작전을 훨씬 많이 쓰고 있다. 도루도 많이 하고, 점수를 못내더라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많이 갖다놓으려고 한다. 현실적으로 장타가 연속으로 터지는 타선도 아니다"라며 "다행히 선수들의 작전 수행능력이 좋다. 실패 없이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재환에 대해서는 "뭐가 달라졌다고 평할 선수가 아니다. 칠 때가 됐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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