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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유섬, 그동안 너무 잘했다."
하지만 한유섬이 LG 마무리 고우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어 등장한 케빈 크론까지 삼진을 당하며 SSG는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 삼진 뿐 아니라 한유섬은 최근 급격하게 지친 모습이다. 4월 엄청난 타점 생산 페이스를 보이는 등 리그에서 최고 타자로 활약했지만, 최근 10경기로 한정하면 타율이 1할5푼8리로 너무 초라하다. 타점도 4개 뿐이다. 초반부터 너무 열심히 뛰어 몸무게도 많이 줄고, 스윙 스피드도 현저하게 떨어진 모습이다.
김 감독은 이어 "한유섬은 그동안 너무 잘했다. 어제 결과만 놓고 평가해서는 안된다. 우리 팀이 1위를 달리는 데 일등공신이다. 지금은 페이스가 떨어지는 시점이다. 하지만 다시 올라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체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방법은 쉬는 게 최고다. 하지만 팀 4번타자, 주장을 경기에서 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수비 출전을 줄여주고, 경기 전 훈련량을 조절해주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김 감독은 "코치들과 얘기해 연습량을 많이 줄였다. 그렇게라도 관리를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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