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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 트레이드에 만족한 김원형 감독 "1군에서 바로 보고 싶다" [인천 토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22 11:56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LG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SG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김원형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20/

[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로 1군에서 던지는 걸 보고 싶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정성곤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를 KT 위즈에 내주고, 좌완 정성곤을 데려왔다.

정성곤은 2015년 KT이 입단해 선발과 불펜을 오간 전천후 자원. 2020년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복귀했고,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다.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좌완 불펜이 필요한 상황에서 트레이드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말하며 "정성곤이 좋은 투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 군대에 가기 전보다 구속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젊은 선수이기에 구속은 되찾을 수 있다. 1군 경험이 많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성곤은 1군 통산 150경기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김 감독은 이어 "고효준이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나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비 차원이기도 하다. 좌완 투수는 어느 팀에서나 필요하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그래서 이번 트레이드가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정성곤 활용 방안에 대해 "2군에서 경기를 뛰고 있었다. 일단 직접 던지는 걸 보고 싶다. 바로 1군에 등록을 시켜, 어렵지 않은 상황에서 투입해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군 기회를 주며 애지중지 키운 이채호가 이적하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쉽다. 하지만 우리 팀에 사이드암 자원이 많다. 이채호가 순번에서 밀렸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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