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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나는 구속 차로 타자를 공략한다."
매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9마일(149.5㎞)가 나왔다.
4월 등판한 두 경기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팔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복귀, 4⅔이닝 호투를 펼치며 부활을 알렸다.
무엇보다 구속 회복이 긍정적이었다. 무엇보다 구속 회복이 반가웠다. 그동안 140㎞ 초반에 머물렀다면, 탬파베이전부터는 포심 최고 구속이 148㎞를 찍기 시작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의 부활을 반겼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 것 같다"며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몬토요 감독은 특히 "90∼91마일의 직구와 88∼89마일의 직구는 상대 타자가 처리하기에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변화구를 결정구로 활용하는 투수지만, 직구 구속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매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도록 도와준 수비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몬토요 감독은 "수비는 우리 팀의 큰 강점 중 하나"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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