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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돌부처 오승환(40)은 한결같다.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6차전. 오승환은 2-1 역전에 성공한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한점 차 승리를 지키며 시즌 11세이브로 통산 350세이브 위업을 달성했다.
350세이브란 숫자. 한국프로야구 마무리 역사를 쓰고 있는 그에겐 어떤 의미일까.
불혹의 전설적 마무리 투수. 그에게도 꼭 이루고 싶은 숫자가 있을까.
"일단 지금 목표로는 400 세이브를 한번 넘겨보고 싶어요. 세이브 기록의 숫자의 앞자리를 한번 바꿔보고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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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수치적 목표 제시. 이유가 있을까.
400세이브는 살아있는 전설의 현역 연장을 의미한다. 그만큼 몸 관리를 해서 오래 뛰어야 가능한 기록이다. 적어도 내년까지는 마무리 투수로 버텨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
"그게 지금으로서 가장 큰 목표로 삼는 거라서요.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또 몸 상태를 잘 그때까지 만들어내야 되는, 저한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승환의 400세이브. 내년에 볼 수 있을까. 어린 후배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잘 관리된 그의 몸 상태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단기목표' 처럼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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