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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가 KT 팬들과 재회를 약속했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 5회 클리닝타임 때 쿠에바스가 아내, 아들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랐다. 이별의 순간에도 쿠에바스는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여러분을 항상 내 가족으로 생각하겠다. 이건 영원한 작별이 아니다. 우린 곧 다시 만날 것이다"라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고, 팬들은 열렬한 환호성으로 쿠에바스 가족을 배웅했다.
이날 경기 전 KT는 좌완 웨스 벤자민(29) 영입을 발표하며 쿠에바스와 작별을 공식화 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승리를 선사했지만 2경기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KT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렸지만 쿠에바스의 부상은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KT는 이별을 택했다.
2019년 한국 땅을 밟은 쿠에바스는 KT의 신임 사령탑 이강철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그해 13승 10패를 거두며 재계약에 성공, 이듬해인 2020시즌에도 10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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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치른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도 당연히 쿠에바스의 몫이었고, 7⅔이닝 8삼진 1실점으로 KT에게 한국시리즈 첫 승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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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쿠에바스의 아쉽고도 멋진 작별 인사를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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