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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는 '부상 병동'이다. 주축 타자인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발가락 골절로 빠져 있는데다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또 "불펜 투수들에게 1이닝만 던지게 하고 싶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주 권과 김재윤은 이기는 경기에 들어간다. 어떤 경기에서는 1점차로 지고 있을 때도 들어갈 수 있다"라고 했다.
필승조들의 선택과 집중을 생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이 내일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타선도 완전하지 않다"라면서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하지만 이길 수 있을 때 이기는 쪽으로 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재윤이도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막 쓰지는 않을 것이다. 적절하게 휴식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KT는 17일 수원 LG 트윈스전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8회말 박병호의 동점 투런포와 9회말 조용호의 역전 끝내기 2루타로 3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2-2 동점이 되자 이 감독은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올리며 승부를 걸었고, 멋진 끝내기로 4연패를 끊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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