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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수 년간 롯데 자이언츠는 안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서튼 감독은 현재 포수 뎁스에 만족하는 눈치. 그는 "우리 팀 포수들은 리그 첫 번째, 두 번째로 수비를 잘 하는 포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안중열(27)도 있다. 포수 뎁스가 정말 좋다고 본다. 누구를 투입해도 자신 있게 경기를 맡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의 말대로 현재 1군 라인업을 지키는 지시완, 정보근의 수비는 수위급이라 볼 만하다. 지시완은 17일까지 실책이 없고, 정보근은 도루 저지율 4할을 찍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투수들 역시 두 포수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포수가 기여해야 할 또 다른 지표인 타격 면에선 아쉬움이 있다. 지시완은 2할대 초반, 정보근은 1할대 중반의 타격에 그치고 있다. 투수와의 호흡, 수비, 타격 등 여러 역할을 해야 하는 포수 포지션에서 어느 한쪽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전체적인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최근 두 포수의 타격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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