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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가 KIA 출신 이적생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9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이민우는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72구를 던지며 4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4시즌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최고 148㎞의 패스트볼과 최고 144㎞의 날카로운 커터와 타이밍을 빼앗는 커브를 보더라인에 찔러넣었다. 구자욱에 오재일까지 복귀하며 파워가 생긴 삼성 타자들 조차 이민우의 구위와 깜짝 제구력에 정타를 쉽게 맞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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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하주석의 역전 투런포로 곧바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7,8회 각각 1점씩 추가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불안한 리드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이민호와 함께 KIA에서 이적한 이진영이었다.
2-1이던 8회 선두타자 대타로 나서 2루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을 틈 타 추가득점을 올렸다. 8회말 2사 후에는 쐐기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적 후 4경기 만의 두번째 홈런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7안타 무4사구 5탈삼진 2안타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 속에 첫승 도전을 또 한번 다음으로 미뤘다. 승리 없이 시즌 4패째.
삼성은 1-4로 뒤진 9회초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3-4 한점 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역전의 명수다운 드라마를 기대하게 했지만 후속타 불발과 아쉬운 주루사가 겹치며 4연승과 원정 7연승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지난 15일 두산전에서 복귀 하자마자 홈런포와 멀티히트를 날린 구자욱은 이날도 4타수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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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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