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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올시즌 새롭게 장착한 무기는 홈런이다.
지난해 110개의 홈런을 쳤던 LG인데 현재 페이스로는 94개 정도가 가능하다. 줄었다고 할 수 있지만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의 영향이 존재하고 있어 큰 하락이라고 보긴 힘들다.
또 잠실이라는 국내에서 가장 홈런 치기 힘든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전체 144경기의 절반보다 많은 80경기를 치르는 팀에겐 홈런이 많이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LG의 초반 약진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아무래도 잠실에서의 홈런이 중요하다. 올해 잠실에서 21경기를 치렀는데 10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오지환이 절반인 5개를 기록했고, 유강남이 2개, 김현수와 문성주 서건창이 각각 1개씩을 쳤다. 원정에선 13경기에서 13개의 홈런을 쳤다. 김현수가 6개를 기록했고, 문보경과 오지환이 2개씩, 루이즈와 문성주 채은성이 1개씩 올렸다.
초반 선두권에 있다보니 홈런 1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LG가 MBC청룡시절까지 더해 홈런 1위에 오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 1982년과 1996년 두번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최근엔 그래도 홈런 상위권이었다. 2020년엔 149개의 홈런을 때려내 NC 다이노스(187개), KT 위즈(163개)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엔 110개의 홈런을 쳐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었다.
LG가 KBO리그에서 첫 홈런 1위가 될 수 있을까. 외국인 타자가 힘을 보탠다면 허황된 기대는 아닐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IA 22개 34경기 0.647
LG 23개 35경기 0.657
롯데 23개 34경기 0.676
잠실에서 21경기 10개
오지환이 5개
유강남 2개
김현수 문성주 서건창 1개
타구장 13개
김현수 6개
루이즈 1개
문보경 2개
문성주 1개
오지환 2개
채은성 1개
두산 1995년 106개로 1위
2016 183개 1위
1982년과 1996년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2020년엔 3위
지난해는 공동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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