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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기용하며 타순 조정을 했다.
터크먼은 올시즌 34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할9푼9리,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새로 온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타점이 5개로 적다. 득점은 16점으로 많고 도루도 9개나 기록할 정도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7리로 너무 낮다.
한화는 그동안 정은원-최재훈으로 테이블세터를 짰는데 최재훈이 이날 빠지면서 출루쪽에서 좋은 터크먼을 1번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하게 됐다.
김인환이 4번 타자로 선발출전 하는 것도 처음이다. 이 역시 수베로 감독의 실험 중 하나다. 수베로 감독은 "김인환이 타격 리듬이 좋아서 어떤 공이든 잘 대처한다"면서 "샘플은 적지만 KIA전 때 양현종을 상대로 끈질기게 승부를 하면서 스윙 궤도를 맞춰 밀어쳐 안타를 치는 것을 보면 4번 타자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치가 있다"라고 했다.
한화는 LG와의 2연전서 1,2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타순 변경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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