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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살린 효자 외인 "상대 투수들이 어떻게 승부할지 안다" [대구 토크]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23:40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삼성 피렐라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07/

[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상대 투수들이 어떤 승부를 해올지 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가 팀에 귀중한 역전승을 안겼다.

피렐라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6대5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6회 호투하던 상대 선발 이반 노바로부터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낸 피렐라. 하이라이트는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이었다.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1B2S으로 몰린 상황서 극적인 동점 홈런포를 터뜨린 것.

이 홈런 덕에 승기를 잡은 삼성은 연장 10회말 강민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SSG 상대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피렐라는 경기 후 "승리해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9회 홈런은 노린 건 아니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이어 올시즌 상승세에 대해 "연습을 열심히 한 결과다. 안좋을 수도 있겠지만, 연습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하며 "KBO리그 2년차라 상대 투수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 그들이 나를 상대로 어떤 승부를 벌일지 안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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