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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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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김강률을 말소하고, 우완 문대원(24)을 콜업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병원 검진할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빠져 있다 돌아오면 다행"이라며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는다"고 말했다.
두산 불펜은 임시 체제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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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 정철원 김동주 문대원 등 강속구를 던지는 신예 파이어볼러들이 약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김태형 감독도 정철원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의 필승조 활용을 예고하며 "구속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불펜에 많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문대원도 구속이 좋은데 보고 결과가 좋으면 써야 하고 안 좋으면 경험 많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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