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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무리 김강률 '어깨 불편' 이탈→홍건희 임시 마무리, 주목받는 장신 파이어볼러 삼총사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17:46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 마무리 김강률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03/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김강률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강률은 전날인 10일 부터 오른쪽 어깨에 불편감을 호소했다. 하루가 지나도 차도가 없어 선수 보호 차 휴식 기간을 부여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홍건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27/
임시 마무리는 홍건희가 맡는다. 연쇄 이동에 따른 필승조 약화는 불가피할 전망.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앞서 김강률을 말소하고, 우완 문대원(24)을 콜업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병원 검진할 정도는 아니고 열흘 정도 빠져 있다 돌아오면 다행"이라며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는다"고 말했다.

불펜 약화에 대해 "필승조에서 던져줘야 하는 정철원 등 공 빠른 던질 선수는 많다"는 농담으로 애써 웃은 김 감독은 "일단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비상 체제를 예고했다.

두산 불펜은 임시 체제가 불가피하다.


2022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두번째 투수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6/
이승진마저 지난 8일 등록 말소 된 상황. 김명신 윤명준 권 휘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 정철원 김동주 문대원 등 강속구를 던지는 신예 파이어볼러들이 약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김태형 감독도 정철원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의 필승조 활용을 예고하며 "구속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가 불펜에 많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문대원도 구속이 좋은데 보고 결과가 좋으면 써야 하고 안 좋으면 경험 많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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