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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이동욱 감독이 11일 경질됐다.
NC는 우승 사령탑인 이 감독을 예우했다. 계약 만료 7개월을 앞둔 지난해 5월 3년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2022년 부터 2024년 까지 3년 간 총액 21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 연 평균 3억원이던 종전 계약 조건이 7억원으로 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올해는 이 3년 계약의 첫해. 통합 우승으로 확보한 3년 시즌이 시작된 지 불과 한달이 막 지난 시점에 현장을 떠나게 됐다. 아쉬운 일이다. 구단은 "이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0일 전격 결정 됐다. 부산 롯데전을 마친 뒤 구단 고위관계자들이 이동욱 감독을 만나 경질 사실을 통보하고 강인권 수석에게 대행 체제를 맡겼다. 구단의 결단을 통보받은 이 감독은 곧바로 짐을 챙겨 자택이 있는 창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권 감독 대행이 11일 부산 경기부터 선수단을 지휘한다.
NC 다이노스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즌이 한창인 상황에서 새 사령탑 선임이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강인권 감독 대행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 1군 코칭스태프는 감독대행과 구단의 상의 하에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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