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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유니폼 처음 입던 날' 김정빈-임석진 '챔필 포토타임, 새로운 시작'[광주스케치]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11:25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KIA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정빈, 임석진.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5.10/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랜더스필드 떠나 챔피언스필드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정빈, 임석진이 챔필 그라운드에서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지난 9일 KIA 타이거즈는 포수 김민식을 내주고, SSG 랜더스에서 투수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데려오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SG가 요청한 트레이드로 2017년 SK에서 KIA로 트레이드 됐던 김민식은 5년 만에 다시 친정팀 SSG로 돌아갔다.
KIA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정빈, 임석진.
SS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김정빈은 2013년 3라운드 전체 28번으로 SK에 입단했다.

28살 좌완투수 김정빈은 2018-2019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군필 선수다. 183km 90kg의 체격을 갖춘 김정빈은 140km 중반의 빠른 볼이 강점인 왼손 투수다. 1군 통산 65경기에서 1승 2패 10홀드를 기록 중이다.

전남 화순고등학교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김정빈은 "고향팀으로 돌아와 마음이 편안하다" 말했다. "어릴 때 무등경기장에서 야구를 보며 KIA에 입단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생각이 다시 떠올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25살 내야수 임석진은 2016년 SK에 입단했다. 1루와 3루 수비가 가능한 우투우타 거포형 내야수 임석진은 2016년 신인 시절 1군 출전 이후 1군 경험이 없다. 10일 대타로 출전 대기 했으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임석진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미 적응을 마친 것 같다. 2016년 이후 오랜만에 1군에 등록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라고 기분 좋게 포부를 밝혔다.

군필 왼손 투수 김정빈과 오른손 거포 임석진이 KIA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다.

KIA 선수단에 합류한 김정빈, 임석진은 첫날부터 코치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정빈, 임석진은 새로운 홈구장 챔필에서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석진, 김정빈.

KIA의 새로운 왼손 투수 김정빈.

오른손 거포 임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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