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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 주전 아닙니다.", "본인이 만족하고 있을 걸요?"
김강민은 "지난달 키움 히어로즈전(4월 20~22일)부터 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그 감이 폭발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 비결을 설명했다.
하지만 흘러간 세월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처럼 풀타임 주전은 사실상 힘들다. 2경기 뛰면, 1경기 쉬는 식으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3연전을 다 풀로 뛰는 경우는 드물다. 중간에 휴식이 부여된다.
김 감독은 이런 김강민의 '정기 휴식'이 두 사람 사이의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일찌감치 약속을 했다. 사실 워낙 타격감이 좋아 욕심은 나는데,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할 걸 감안하면 조절을 해줘야 한다. 특히 강민이는 외야 수비를 많이 해줘야 하지 않나. 내가 알기로는 강민이 본인이 지금 상황에 매우 만족해하는 걸로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
재활을 마치는 추신수가 후반기 외야 수비에 복귀한다. 그러면 외야 로테이션이 더욱 수월해진다. 김강민은 "신수가 돌아올 때까지 다른 외야 후배들과 함께 잘 버텨보겠다"고 밝혔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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