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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닝 집중력 돋보여"…단독 2위, 두산의 잇몸 야구 [잠실 코멘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07 21:34 | 최종수정 2022-05-07 21:41


2022 KBO리그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마무리 김강률과 강승호가 팀의 11대8 승리를 확정짓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07/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1대8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전적 17승13패가 됐다. 순위는 단독 2위.

이날 두산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말 5점을 뽑아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가지고 왔다.

8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8회말 다시 5점을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세혁이 4안타 3타점, 강승호가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김명신(1⅓이닝 무실점) 장원준(⅓이닝 무실점) 정철원(⅓이닝 무실점) 홍건희(1이닝 무실점) 이승진(⅓이닝 3실점) 김강률(⅔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7회초 올라와 아웃카운트 한 개를 지운 정철원은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두산은 올 시즌 지난해 팀 홈런 1위(28개)를 기록한 양석환을 비롯해 우익수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 3할타율을 기록하던 김인태, 외국인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이탈했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까지 부상과 부진으로 없는 상황. 백업 선수들이 주전급 활약을 펼치면서 두산은 어느덧 순위를 2위로 끌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7회와 8회말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최근 타격페이스가 좋은 강승호와 박세혁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중요한 적시타를 쳐주면서 승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 정철원의 데뷔 첫 승도 축한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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