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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QS '12경기'에서 막았지만, 올시즌 KIA전 5전패, 한화는 행복할 수 없었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2-05-07 20:21 | 최종수정 2022-05-08 00:30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6회말 1사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양현종이 아쉬워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6이닝 4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지만, 팀의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양현종이 아쉬워 했다. 서재응 코치가 양현종을 위로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가 끝난 후 나성범이 자신의 아쉬운 수비에 대해 양현종에게 사과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KIA 타이거즈의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경기가 '12'에서 멈췄다. 한화 이글스 타선이 KIA 선발 양현종 공략에 성공해 연속 기록을 저지했다.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KIA전.

최근 KIA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등판했다. 연속 기록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다. 전날(5일) 경기에선, 한승혁이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13대2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더구나 양현종은 4월 8일 SSG 랜더스전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중이었다.꾸준하고 견고했다.

그러나 야구 모른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타선이 터졌다. 1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1점 홈런을 터트렸다. 0-1로 앞선 2회초에는 황대인이 좌중월 2점을 터트렸다. 박찬호의 안타, 이어진 상대 야수 실책, 희생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4-0. 선발투수가 편안하게 투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한화 타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3회말 안타 2개를 발판으로 1점을 따라갔고, 4회말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말 2실점한 양현종과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한화팬.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말 1사 2루 노시환이 1타점 3루타를 치고 나가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6회말 1사 노시환이 솔로포를 치고 3루를 돌며 케네디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7/
1사후 연속 4안타를 때려 2점을 추가했다. 3-4, 1점차로 따라갔다. 퀄리티 스타트 달성을 위한 마지노선까지 온 셈.

그리고 3-5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6회말 한화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양현종이 던진 초구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대전구장 오른쪽 담장 너머로날아갔다. 동시에 양현종의 퀄리티 스타트도 날아갔다.

한화가 기록을 저지했지만, 승리는 KIA가 가져갔다. 5대4 1점차 승리를 거둔 KIA는 4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한화전 5전승이다. 한화는 9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에는 1만1114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홈 최다 관중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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