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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클래식 시리즈가 원년팀이자 야구 명문인 삼성 라이온즈에 특별한 힘을 더한 걸까.
원태인은 1, 2, 4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한 초반을 보냈지만, 실점 없이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이어 5~8회 4이닝 연속 롯데 타선을 3자 범퇴로 돌려세우는 압도적인 피칭을 과시했다.
구자욱 대신 기용된 김현준이 타격의 활로를 뚫었고, 김지찬은 2번의 적시타와 기습번트까지 묶어 롯데 수비진을 온통 흔들어놓으며 이날 원태인과 더불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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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틀 연속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더 힘내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며 응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허 감독은 "오랜만에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오늘 승리와 더불어 옛날 왕조 시절 기운을 얻은 것 같다"면서 "주말 2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질주한 반면, KT 위즈전 루징에 그친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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