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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간판 타자 한 명 빠진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120억 스타' 구자욱(29)은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까.
경기에 앞서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구자욱은 다음 주말쯤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아직 훈련을 시작하진 않았다.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은 지난 4일 허리 부상으로 이탈,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이날 삼성은 전날 공에 맞은 박승규를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김성표를 콜업했다. 허 감독은 박승규의 상태에 대해 "골절 소견은 없지만, 붓기가 있어 당분간 시합에 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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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이나 김현준 같은 신인들은 지금 계속 적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현재가 베스트가 아니고, 매일매일 경기에 적응하며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거다. 올시즌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삼성을 짊어지고 나갈 선수들 아닌가."
허 감독은 "일단 이재현의 기용은 유격수에 초점을 맞췄다. 김지찬은 김상수 복귀 전까진 계속 2루수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야구 열기에 대해서는 "팬들이 많이 오신다는 건 야구계의 행복 아니겠나. 그 함성 속에 우리 선수들의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또 좋은 경쟁이 펼쳐지면 제 2의 흥행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경기를 많이 해야 우리 젊은 선수들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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