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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어린이날 짜릿한 대승을 거뒀다.
8회 1사 후 첫 안타와 볼넷이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연타석 홈런, 나성범이 스리런 홈런을 날렸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류지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종국 KIA 감독은 "선수단이 연패를 끊은 후 심적으로 좀 더 편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움직임도 가벼워 보였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는 이의리의 호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8이닝을 던지는내내 큰 기복없이 안정된 피칭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의리의 호투에 타자들도 보답하듯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박동원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의리를 리드하는 모습이 더욱 돋보인 경기"라며 "나성범이 오랜만에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데려온것 아니겠는가.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부담없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에는 1만 6072명의 관중이 들어왔다. 김 감독은 어린이날 많은 관중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갸린이팬들에게 승리 선물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대전에서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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