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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린이날, 첫 만원 관중 앞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롯데 선발 스파크맨이 1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KT는 박병호의 만루포에 이어 줄기차게 스파크맨을 두드려 1회에만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용호가 3안타로 맹활약했고, 고비 때마다 김민혁의 절묘한 번트도 돋보였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조용호가 1번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김민혁의 작전 수행능력이 돋보였다. (선발)엄상백도 위기는 있었지만 선발로 제몫을 다했다"며 이날 경기를 정리했다.
감독 부임(2019년) 이후 첫 만원 관중이다. 부임 2년차에 창단 첫 가을야구, 3년차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냈지만 모두 무관중, 제한관중 상태의 조용한 야구장이 무대였다.
이 감독은 "어린이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해 뜻깊다.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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