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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어린이팬들께 감사, 황동재 첫 승도 축하" [대구 현장]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05 17:41 | 최종수정 2022-05-05 18:07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2 KBO리그 개막전 KT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개막 행사에 참석한 허삼영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4.02/

[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어린이팬들께 감사, 황동재 첫 승도 축하."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어린이날을 맞아 '라팍'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어린이날 매치에서 선발 황동재의 프로 첫 승 역투와 3타점 결승 3루타를 포함해 4안타를 몰아친 '작은 거인' 김지찬의 활약을 앞세워 5대2로 승리했다.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전날 8회 9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패를 설욕한데 이어, 3연전 마지막 경기 2만명이 넘는 홈팬 앞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먼저 2020년 1차지명 투수인 선발 황동재는 이번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만에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2020년 1경기 출전 후 팔꿈치 수술을 받은 황동재는 올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양창섭의 이탈로 생긴 자리에서 맹활약 중이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날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확실히 막아내며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전날 2개의 수비 실책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던 김지찬은 이날 결승 3타점 3루타 포함,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삼성 어린이팬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허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어린이날을 맞아 야구장을 찾아주신 어린이, 가족팬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열정적인 응원이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허 감독은 이어 "황동재의 첫 승을 축하한다. 침착한 성격과 함께 좋은 투구각을 갖고 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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