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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야생마' 꿈꾸는 1차지명 왼손 투수. 3경기만에 무실점 행진 끝[SC퓨처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5-05 15:02 | 최종수정 2022-05-05 22:02


LG 조원태.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원태는 1차지명으로 뽑힌 LG의 올시즌 최대 유망주다. 최고 148㎞를 뿌리는 빠른 볼의 왼손 투수.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 발전 가능성이 큰 투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1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부상 방지를 위해 확실하게 몸상태가 되지 않으면 1군 캠프에 올리지 않는다는 구단의 방침 때문이었다.

천천히 몸을 만든 조원태는 이제 퓨처스리그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배재준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을 던졌는데 6명의 타자를 삼진 2개를 포함해 모두 범타처리해 공식 경기 데뷔전을 퍼펙트로 치렀다.

4월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첫 선발 등판을 했다. 3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7이닝 경기로 진행돼 승리 투수가 됐다. 2경기서 5이닝 동안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

3번째 등판이 어린이 날이었다. 5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은 좀 어려웠다. 2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8개.

1회말 선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조원태는 2번 김수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3번 이명기에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번 박주홍을 2루수앞 병살타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0의 리드 속에 2회말 마운드에 오른 조원태는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6번 이재홍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조원태는 7번 김현우에게 볼넷, 8번 배현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흔들렸다. 9번 강민국에게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밀어내기 볼넷으로 프로 데뷔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휘집에게 2타점 좌중간 안타를 맞고 2실점을 추가. 이어진 1,2루의 위기에서 김수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조원태는 이명기를 3루수앞 땅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LG가 3회초 2점을뽑아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LG는 두번째 투수 송은범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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