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전날 이민호의 이른 강판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민호의 부진 보다는 풍부한 불펜 자원 활용을 위한 것이었다.
이후 2,3회를 무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막아낸 이민호는 2-2 동점이던 4회초 허경민에게 볼넷, 강승호에 2루타를 맞고 1사 2,3루의 위기에서 안재석에 중전안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줘 2-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됐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음에도 교체가 된 것은 4점을 내준 부진이 원인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면서 "좋았던 것은 1회 제구 불안으로 투구수가 많았지만 이후 투구수를 줄이면서 경기를 했다. 성장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라고 했다.
67개에서 투구 교체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민호의 문제보다는 승리하기 위한 작전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불펜에 여유가 있어서 1이닝씩 끊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 선발 이영하의 컨디션을 봤을 때 득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봤다"라고 했다.
2점차였기 때문에 강한 불펜으로 추가 실점을 막고 역전을 도모했다는 뜻이다. 아쉽게 LG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2대5로 패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는 앞으로 계속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