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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신시내티 레즈가 또 졌다. 7연패다.
신시내티는 1934년 52승99패1무를 기록해 승률 0.344로 팀 역대 최저를 마크했다. 당시 내셔널리그 8팀 중 최하위였다. 1901년 양대리그 출범 후 메이저리그 역대 최저 승률 기록은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0.235(36승117패1무)다.
가장 최근 2할대 승률은 201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0.292(47승114패)다. 2018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0.290(47승115패)의 승률로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시절인 1939년(0.279) 이후 79년 만에 2할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1할대 승률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날도 신시내티는 선발투수의 부진, 결정적인 수비 실책, 16번의 무기력한 삼진 등이 겹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신시내티 선발 타일러 말리는 3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3회말 수비 때 상대 루이스 유리아스의 땅볼을 유격수 카일 파머가 놓치는 실책을 범한 뒤 상대 콜튼 웡의 볼넷, 윌리 아다마세의 중월 3점홈런이 나왔다.
신시내티는 4회초 토미 팸과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3으로 추격했지만, 밀워키는 이어진 4회말 1사 1,2루서 유리아스의 적시타, 웡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신시내티는 6회초 2사 1사후 무스타커스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밀워키는 8회말 라우디 텔레즈의 솔로포로 다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는 5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빼앗는 역투를 펼치며 4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16승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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