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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음주 폭행에도, NC는 급했다...박민우-권희동-이명기 콜업 [대구 현장]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5-04 16:47



[대구=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예정대로 진행됐다. NC 다이노스가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를 모두 콜업했다.

NC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쪽 엔트리 변화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NC는 이날부터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를 1군에 올릴 수 있었다.

세 사람은 지난해 박석민과 함께 원정 숙소에 외부인들 불러들여 술을 마시다 코로나19 사태를 촉발시켰다.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감염되며, 다른 팀 선수들에게까지 감염이 확산됐고,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NC 구단은 이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KBO 72경기, 구단 자체 25경기 징계를 소화한 이들은 이날부터 엔트리 등록이 가능했다.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당장 타격 부진으로 최하위에 처진 NC 입장에서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한 이들을 하루라도 빨리 등록해야 했다. 그 와중에 3일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코치들이 새벽에 술을 먹고 싸움을 벌이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지만, NC는 그 사건과 이들의 복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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