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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무너진 제국이 부활을 예감하고 있다.
최근 13경기에서 12승1패, 개막 이후 23경기에서 17승 6패의 파죽지세다. 양키스 역사상 시즌 첫 23경기에서 17승을 올린 건 이번이 8번째다. 가장 최근 사례가 2003년일 만큼 드물다.
무엇보다 양키스가 17승 6패로 시작한 지난 7번의 시즌 중 5번(1928, 1932, 1939, 1958, 1998) 월드시리즈에 올랐다는 사실이 팬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다. MLB닷컴을 비롯한 주요 현지 매체들은 바로 이 점을 지적하며 2009년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오랜 침묵을 지켜왔던 양키스의 부활 가능성을 조금씩 점치고 나섰다. 애런 저지의 연장계약 등을 두고 어수선한 오프시즌을 보냈던 양키스로선 터닝포인트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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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로선 같은 지구 소속팀인 토론토 상대로의 승리라 더욱 소중하다. 9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팀 로카스트로가 2루를 훔쳤다. 이어 토레스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로카스트로는 "득점은 팀 전체의 노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주자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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