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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꽃핀 3할 타자의 이탈…100억원 공백 또 무한 경쟁 [SC 포커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08:30 | 최종수정 2022-05-03 10:30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2루 두산 김인태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26/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다시 외야수 무한 경쟁에 들어간다.

두산은 지난 2일 외야수 김인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2회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결과 우측 햄스트링 미세 손상 소견으로 2주 안정 후 재검진을 해야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두산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가 NC 다이노스가 6년 총액 100억원 계약을 하고 팀을 떠나면서 외야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승자는 김인태였다. 스프링캠프롸 시범경기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개막전 선발 자리를 꿰찼다.

백업 우익수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인태는 4월 한 달 동안 25경기 타율 3할1푼5리 1홈런 12타점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득점권에서는 4할2푼1리로 더욱 매서웠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 재능이 꽃피기 시작하는 듯했다.

김인태의 이탈로 두산은 다시 한 번 외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당분간은 안권수와 조수행이 나설 전망. 둘 다 뛰어난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최근 타격감도 좋다.

안권수는 지난달 29일과 1일 3안타 경기를 하면서 타격감이 한껏 올라왔다. 시즌 타율은 14경기에서 5할7푼1리(14타수 8안타)나 됐다. 조수행 역시 21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12타수 4안타)로 좋다. 지난 1일 SSG전에서는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2군에서는 홍성호가 타율 3할5리 2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건우 보상선수' 강진성의 외야 복귀도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 중 하나. 두산 김태형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강진성을 외야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강진성은 NC에서 뛸 당시 주로 1루수로 나섰지만, 외야수로 뛴 경험도 있어 빠르게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스프링캠프와 개막 이후 양석환이 왼 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1루를 보고 있지만, 양석환이 복귀를 한다면 다시 외야로 나설 전망. 양석환은 이번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하면서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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