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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친정 저격' 키움, '박동원 홈런' KIA 잡고 4연승…KIA, 6연패 수렁 [광주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20:59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6회초 무사 김태진이 안타를 치고 나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3/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 질주를 달렸다.

키움은 3일 광주 기아챔피어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6승(11패) 째를 거뒀다. KIA는 6연패. 시즌전적은 10승16패가 됐다.

키움은 김태진(지명타자)-박찬혁(좌익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전병우(1루수)-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박동원(포수)-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좌익수)-이우성(지명타자)-류지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불펜 투수들도 한 점을 내주지 않았다. 요키시는 시즌 3승(2패) 째를 수확했다.타선에서는 김혜성 3안타, 송성문과 김태진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 선발 투수 션 놀린도 7이닝을 소화했지만, 수비 실책에 4실점(1자책)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5패 째.

지난달 24일 트레이드로 맞바꿨던 선수들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했다. 키움은 포수 박동원을 보냈고, KIA는 내야수 김태진과 현금 10억원,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놓았다.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4회초 무사 타석에 선 김태진이 박동원의 포구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5.3/
박동원은 4번타자 겸 포수로 김태진은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나섰다. 박동원은 0-0으로 맞선 4회말 솔로 홈런으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허리 부상이 있어 이날 1군에 등록된 김태진도 6회초 안타를 친 뒤 득점에 성공했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준 키움은 5회초 장타 행진으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송성문이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밟았다. 김혜성은 동점 득점에 성공. 송성문도 전병우의 땅볼로 홈을 밟았다.

6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후속 두 타자가 아웃됐지만, 푸이그 타석에서 나온 3루수 송구 실책, 김혜성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4-1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이지영과 김태진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박준태가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점수를 6-1로 벌렸다. 이정후까지 적시타를 날리며 7-1까지 달아났다.

KIA는 9회말 볼넷 두 개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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