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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야 같이 해보자'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빠진 정수빈...오늘은 끝까지 웃는다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18:09


경기 전 두산 정수빈과 강승호가 함께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승호야 지금 성적에 너무 스트레스받지마, 형만 믿고 같이 열심히 해보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이 펼쳐진 3일 잠실구장. 홈팀 LG 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비우자 원정팀 두산 선수들이 하나둘 배트를 들고 나타났다.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 중인 정수빈과 강승호는 평소 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연신 배트를 돌렸다.

정수빈은 3일 LG전까지 타율 0.219 16안타 9타점 7도루, 강승호는 타율 0.241 13안타 1타점 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 조를 이뤄 타격 훈련을 소화한 강승호와 정수빈. 4살 형 정수빈은 동생 강승호에게 지금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야구를 더 즐겁게 하자며 활짝 웃었다.

지난 주말 SSG와의 3연전에서 강승호는 13타수 6안타, 정수빈은 10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질 수 없는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 LG는 플럿코, 두산은 최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경기 전 구슬땀을 흘려가며 타격 훈련을 소화한 강승호와 정수빈이 LG 에이스 플럿코을 상대로 시원한 안타를 날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수빈 '오늘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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