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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복귀를 위한 재활 한 단계를 통과했다.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찰리 몬토요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이 오늘 토론토에서 라이브 피칭을 3이닝 소화했다.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류현진이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로스 스트리플링과 피기백(piggyback), 즉 선발 1+1 방식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MLB.com의 예상대로 류현진이 복귀하면 토론토 로테이션은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류현진의 자리는 현재 스트리플링이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선발로 3차례 등판해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이 컴백하면 스트리플링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스트리플링을 선발투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피기백은 우리말로 '어부바', '목말타기'라는 뜻으로 선발투수 2명을 잇달아 등판시킨다는 투수 운용 방식이다. 양현종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피기백으로 몇 차례 기용돼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용어다.
류현진의 건강과 기량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전망이 나온다고 봐야 한다. 류현진은 올시즌 2경기에서 7⅓이닝을 투구해 11안타 2볼넷 11실점하며 평균자책점 13.50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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