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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8G 연속 안타' 트라웃 없이는 역부족, LAA 3-8 HOU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19 12:31 | 최종수정 2022-04-19 12:3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우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3대8로 패했다. 휴스턴은 2013년 이후 홈 개막전 10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11일 휴스턴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는 타율 0.234(47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에인절스 간판 마이크 트라웃은 결장했다.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왼손에 사구를 맞았기 때문이다. 천만다행으로 X레이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트라웃 없는 에인절스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이날 6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에서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의 5구째 96마일 한복판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2 동점이던 3회 선두타자로 나간 오타니는 초구와 2구 연속 커브볼을 볼과 스트라이크로 보낸 뒤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떨어지자 힘차게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2-4로 뒤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초구 85마일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3-5로 뒤진 7회에는 고의4구로 출루했다. 휴스턴 벤치는 2사 2,3루에서 오타니가 1,2구 높은 공을 연속 볼로 고르자 투수 필 메이튼에게 '프리 패스'를 지시했다. 2사 만루서 테일러 워드가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에인절스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휴스턴 선발 가르시아는 5⅔이닝 4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에이절스 선발 마이클 로렌젠은 3⅓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는 난조 속에 4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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