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연승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이날 KIA는 1-1 동점이던 6회초 두산 안재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6회말 나성범의 추격포에 이어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든 김도영이 상대 폭투를 틈타 동점으로 연결되는 적극적 주루 플레이를 펼쳤고, 류지혁의 동점 적시타와 1사 만루에서 터진 황대인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부터 나선 필승조 장현식-정해영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팀의 3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중반까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한승혁이 본인의 역할을 잘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 이어 던진 투수들도 호투를 해줬고 특히 유승철, 장현식,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3승에 성공한 유승철을 두고는 "벌써 시즌 3승인데 운도 따르는 게 있겠지만 경기 내용이 좋다. 계속 호투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또 "공격에서는 6회초 2실점 후 나성범이 곧바로 추격하는 홈런이 나오면서 역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7회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