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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남' 35세 리빙 레전드, 시즌 첫 사구 후유증? "통증 있어 대타도 어렵다" [잠실포커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4-13 19:42 | 최종수정 2022-04-13 19:42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2022 KBO리그 경기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SSG 최정이 LG 임찬규의 투구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12/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병원 진단은 문제가 없는데…오늘은 대타로도 출전이 어렵다."

SSG 랜더스 최 정은 자타공인 KBO 리빙 레전드다. 통산 홈런 404개. 이승엽(467개)에 이어 KBO 통산 홈런 개수 2위. 타점(1287개), 루타(3471개)에서도 역대 6위에 올라있다.

최 정의 이름이 홈런보다 더욱 전설적인 분야가 있다. 바로 사구(몸에 맞는 볼)이다. 최 정은 통산 295개의 사구를 기록중이다. 2위 박석민(208개)와도 넘사벽 차이. KBO는 물론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를 통틀어도 1위다. 비공인 세계 기록 보유자인 셈. '마그넷 정'이란 별명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다.

13일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병원 진단에 따르면 (단순한)타박상이다. 문제가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면서도 "오늘 경기는 출전이 어렵다"고 답했다.

최 정은 전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팔에 LG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맞았다. 올해 첫 사구다. 최 정은 2루 도루에 이어 홈을 밟은 뒤, 김성현과 교체됐다.

이날도 SSG 선발 3루수로는 김성현이 나섰다. 김 감독은 "대타도 쉽지 않다. 마지막 상황에 대수비 정도는 가능할 수 있는데, 타격 자체가 힘들다. 방망이를 쥘 때 저림 증세가 있어서 힘을 받지 못한다. 시간이 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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