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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8)의 일거수 일투족이 메이저리그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는 오타니가 '심폐소생술'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후반부에 그 주인공이 등장했다. 심장이 멈춘 것으로 보인 대상은 바로 방망이였다. 오타니는 약 10초 동안 배트를 열심히 주물렀다. 응급처치를 마친 오타니는 동료들과 함께 웃었다.
MLB.com은 '오타니는 다재다능하다. 그는 치고 던지고 달릴 수 있지만 이 새로운 재능이 가장 인상적일지도 모른다. 무생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다'라 유쾌하게 보도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5경기를 소화하며 21타석 21타수 3안타 타율 0.143 출루율 0.143 장타율 0.190에 그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이 고작 0.333다. 지난해 홈런 46방을 폭발한 오타니가 답답할 수밖에 없다.
MLB.com은 '오타니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방망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며 공감했다.
한편 올해는 '오타니 룰'이 도입되며 오타니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타자 겸 투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가 투구를 마치면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 수비를 보지 않아도 된다. 지명타자로 투입 가능하도록 규칙이 바뀌었다. ESPN은 '오타니 룰' 적용으로 오타니가 최소 20타석 이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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