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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초반 선두 싸움 향방을 가를 빅매치.
2022 시즌이 개막하고, 벌써 각 팀들이 홈 개막전을 치르고 8경기를 소화했다. 이제 긴장도 풀리고, 진짜 실력을 본격적으로 펼쳐보여야 할 시점이다.
이번 시즌은 개막 후 '빈부 격차'가 매우 크다. SSG는 개막 8연승을 달렸고, LG도 7승1패로 SSG를 뒤쫓고 있다. 반대로 KT 위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는 2승6패 극도로 부진한 모습이다.
SSG는 나오면 호투하는 선발투수들의 눈부신 활약과, 기존 대포 군단의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며 도무지 지지 않을 것 같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투수진은 에이스 김광현의 가세가 큰 힘이고, 노경은 오원석 이태양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 정과 한유섬 등 크게 치는 타자들의 위력은 원래 대단했는데, 여기에 최지훈과 박성한이 공-수 모두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주며 팀 밸런스가 더욱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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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반 상승세. 두 팀이 진검승부를 벌인다. 양팀은 12일부터 잠실에서 시즌 첫 3연전을 펼친다. 여기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시즌 초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SSG는 KBO리그 역대 개막 최고 연승 기록인 10연승(2003년 삼성)을 넘어서려면 이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아야 한다. LG는 승차로 1경기 밀리고 있기에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목표로 할 것이다. 두 팀 모두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어느 매치업보다 뜨거운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SSG는 이반 노바-오원석-윌머 폰트의 선발 로테이션이다. 10일 던질 예정이었던 노바가 휴식을 더 취한 게 SSG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LG는 순서상 임찬규-손주영-아담 플럿코 순이다.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 승리를 따냈고, 손주영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호투해 다음 등판 기대감을 높였다. 3연전 마지막 양팀 외국인 1선발끼리의 대결로 이번 3연전 대미를 장식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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