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잠실 현장]출루왕 돌아온 LG, 타점왕의 귀환 NC. 희비 갈렸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17:16 | 최종수정 2022-04-10 20:05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22 KBO리그 경기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LG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1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에 주축 타자가 1명씩 가세했다.

LG엔 출루왕 홍창기, NC엔 타점왕 양의지가 돌아와 곧바로 자신의 타순에 자리를 잡았다.

홍창기는 10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범경기 막바지에 허리 통증으로 쉬어가야 했던 홍창기는 8,9일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4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10일 1군에 등록돼 시즌 첫 출전을 하게 됐다. 양의지 역시 개막을 앞두고 빠졌다가 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곧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바로 포수로 나서지는 않았다. 지명타자로 나왔지만 5번 타자로 중심타선을 맡았다.

둘 다 첫 줄전이다보니 수비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다음주엔 정상적으로 수비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둘의 복귀는 양팀에 큰 힘이 된다. 홍창기는 지난해 4할5푼6리의 출루왕이었다. 최근 분위기가 좋은 LG에게 홍창기의 가세는 더 많은 득점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타격 부진을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느 NC에겐 지난해 111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른 양의지가 천군만마와 같다.

시즌 첫 출전인데 희비가 갈렸다.

홍창기는 첫 타석에 삼진을 당했지만 두번째 타석에선 1사 1루서 안타를 쳐 찬스를 이었고, 3번 김현수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3으로 앞선 5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의 2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유강남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5타수 2안타 2득점.


양의지는 찬스에서 기대했던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1,2루서 삼진을 당했고, 3회초엔 3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무사 1,2루서는 좌익수 플라이. 7회초 무사 1루서는 3루수앞 병살타를 쳤다. 4타수 무안타.

이들의 희비에 경기의 명암도 갈렸다. 홍창기의 가세로 한층 단단해진 LG가 5대3으로 역전승. LG는 7승1패로 단독 2위를 이어갔고, NC는 2승6패로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