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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송성문(26·키움 히어로즈)이 첫 안타 기운을 그대로 이어 홈런까지 날렸다.
키움 선수단은 한마음이 돼 송성문의 첫 안타를 반겼다. 야시엘 푸이그는 송성문의 안타공을 따로 챙기기도 했다.
키움 선수단 모두가 간절하게 바랐던 송성문의 첫 안타. 동료들이 한 마음이 돼 축하해주자 송성문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커피를 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길게 보고 가야하는 선수였던 만큼, 믿고 기용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에게 마냥 시간적인 여유를 줄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다"라며 "첫 안타를 계기로 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페이스에 맞게 컨디션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성문은 첫 안타의 기운을 그대로 이어갔다. 10일 3루수 겸 5번타자로 나온 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송성문의 시즌 1호 홈런.
송성문의 홈런에 키움은 완벽하게 기선제압에 성공, 6대5로 승리를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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