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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고 유망주의 선발 예고에 메이저리그가 들썩였다.
그린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신시내티 유망주 순위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22위로 평가됐다. 2017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2번에 뽑혔다. MLB.com은 '이 드래프트에서 그린이 최고 유망주였다'고 설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그린은 드래프트가 끝나고 고등학생으로는 역대 13번째로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모델로 선정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그린을 두고 '야구의 르브론인가 아니면 새로운 베이브 루스의 등장인가?'라며 기대했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광속구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하지만 그린은 불운이 겹치며 데뷔가 늦어졌다. 2019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2020년은 코로나 대유행 탓에 마이너리그가 취소됐다. 2021년 더블A에서 41이닝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해 트리플A로 승격했다. 트리플A에서는 65⅓이닝 14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그린의 공을 받은 포수 터커 반하트는 "그의 패스트볼은 엘리트다. 그가 얼마나 강하게 던지는지 보면 정말 경이롭다"고 감탄했다.
그린은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장착했다. 그린은 "나는 오프시즌에 많은 노력을 했다. 나는 체인지업에 자부심이 크다. 패스트볼도 훌륭하고 슬라이더도 멋있지만 나는 체인지업에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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