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팔꿈치 타구 직격' KIA 놀린, 순조로운 복귀 준비 "다음 로테이션 합류"[인천 브리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4-10 12:46 | 최종수정 2022-04-10 12:46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초 1사 LG 김현수의 강습 타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KIA 선발 놀린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4.03/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투구 중 팔꿈치에 타구를 맞고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곧 복귀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1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갖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놀린이 현재 정상적으로 투구를 하고 있다. 다음 로테이션부터 합류가 가능하다.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놀린은 지난 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한 김현수가 친 타구에 왼쪽 팔꿈치를 직격 당했다. 투구를 마치고 몸을 숙이면서 팔을 접는 과정에서 타구가 그대로 몸쪽으로 향했다. 놀린이 피할 겨를도 없이 타구는 왼쪽 팔꿈치에 맞았다. 공이 1루측 더그아웃까지 튕겨 나갈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은 놀린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이내 몸을 일으켜 세우려 했으나, 놀린은 그대로 다시 마운드에 주저 앉았고, KIA 트레이너와 의무진이 급히 뛰어나와 상태를 확인했다. 구급차까지 급히 그라운드로 들어왔으나, 놀린은 곧 일어나 벤치로 향했고, 결국 윤중현과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 없이 타박상 진단을 받으면서 KIA와 놀린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놀린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르고 재정비하는 쪽을 택했다. 예정대로 복귀 수순을 밟으면서 로테이션에 재진입하게 되면서 KIA는 선발 투수 이탈이라는 변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