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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젊은 투수니…."
세광고를 졸업한 이명종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6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시범경기 2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1세이브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막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5일과 7일 각각 1이닝과 2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한 이명종은 9일에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는 등 위력투를 펼쳤다.
이명종의 호투가 나온 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6순위)로 입단한 송정인이 마운드에 올랐다.
송정인 역시 시범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다. 4경기에서 홀드 두 개를 올리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9일 첫 출발은 다소 고전했다. 볼넷과 안타에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는 2루타 한 방이 있었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으며 제 몫을 다했다. 총 투구수는 3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이들의 호투에 키움은 7회말 김시앙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고, 승리를 거뒀다.
키움 관계자는 "두 선수 모두 젊은 투수기 때문에 직구 위주의 힘 있는 피칭을 주문 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 경기에서는 투구 개수를 더 늘려서 던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종에 대해서는 "빠른 공 뿐 아니라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며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는 걸 주문했다. 무안타로 코칭스태프 주문을 잘 따라줬다"고 칭찬했다.
송정인 역시 직구로 경기를 풀어갈 것을 주문받았다. 동시에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들어갔다는 평가. 송정인 역시 투구 개수를 늘려가면서 1군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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